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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뉴스


작성일 : 15-12-23 17:34
[무등일보] 흑산공항 2020년 개항 섬 관광시대 닻 올린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0  
   http://www.honam.co.kr/read.php3?aid=1450796400483281001 [10]
흑산공항 2020년 개항 섬 관광시대 닻 올린다
관광수요 증가·경제 활성화
불법조업 어선 단속 등 순풍
가뜩이나 만성 적자 지방공항
또 추가 우려 여전 대책 절실
입력시간 : 2015. 12.23. 00:00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2020년 소형 공항이 개항돼 항공기를 타고 서남해안 섬을 관광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돼 전남지역 관광수요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순풍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경제성이 부족해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지방공항이 또다시 추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여전해 대책이 함께 요구되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흑산도에 공항을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흑산공항기본계획고시를 확정 발표했다.

이에따라 오는 2017년 착공을 목표로 한 흑산공항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내년 2월부터 흑산공항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7년부터 3년동안 조성공사를 마무리 한 뒤 오는 2020년 개항될 계획이다.

전남도는 내년도 흑산공항 설계 용역을 위해 국비 20억원을 확보해 논 상태다.

흑산공항은 흑산예리 일원 68만4천㎡(20.7만평)부지에 국비 1천835억을 들여 50인승 중소형 항공기의 취항이 가능한 길이 1천200m, 폭 30m의 활주로와 항행안전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공항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단 향후 수요 등을 고려해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흑산공항은 김포공항의 1/10크기의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규모로 섬지역에 건설되는 한국 최초 소형 공항이다.

흑산공항이 건설되면 서울에서 KTX와 여객선으로 5~9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이 1시간대로 단축돼 국내 관광객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물론 13억 중국 관광객들을 끌어 들이는 동북아 해양관광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흑산공항은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바다매립이 필요없어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4.38로 나와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개항 첫해 항공기 이용객은 76만6천명으로 연간 방문객(2013년 기준 36만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2030년 88만3천명, 2040년 95만4천명 정도로 이용객이 매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흑산공항 개항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전남지역에서만 1천806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흑산도의 연간 선박결항률이 13%에 달해 흑산공항이 들어서면 주민과 관광객의 통행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흑산도는 서해의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인근에서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 등 외국어선에 대한 감시·단속, 해양사고시 구난·구조 등 영해 관리 측면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흑산공항은 지난 2002년부터 섬 통행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10년 넘게 지역 최대 역점사업으로 꾸준하게 추진이 요청돼 왔지만 예산 낭비가 크다는 이유로 국가 사업에 번번이 반영되지 않았다. 가뜩이나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지방공항이 또 다시 추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는 것이다.

또 흑산도 주민이 4천명에 불과해 관광수요를 늘리려면 공항보다는 당장 이용이 편리한 대규모 유람선 확충이 시급하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다행히 공항 건설로 인해 철새도래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는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대폭 보완돼 환경부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이와관련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최근 실국장 토론회에서 "흑산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중국 접근성이 1시간 거리로 개선되는 '세기적 변화'가 일어난다"며 "특히 흑산 공항 개항 첫 해 이용객이 현재 무안공항보다 훨씬 많은 76만6천명으로 예측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는 2020년 개항을 목표로 흑산공항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며 "흑산공항 개항으로 전남지역 생산유발효과만 수천억원에 이르고 해양관문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차질없이 개항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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